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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지난달 취업자 65.2만명↑, 80개월만에 최대 증가…단순노무 47.6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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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22.4만명↑·건설업 14.1만명↑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65만명이상 증가하면서 80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75%가량인 47만명이상은 단순노무종사자로 고용의 질은 낮다는 평가다. 종사자 지위도 상용근로자 비중은 전년동월대비 0.1%가량 감소하고 임시근로자가 38만명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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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12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21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65만2000명 늘었다.증가 폭은 2014년 8월(67만명) 이래 가장 컸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3월(-19만50000명)부터 올 2월(-47만3000명)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 3월(31만4000명)부터 증가로 돌아섰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2만 4000명), 건설업(14만 1000명), 운수및창고업(10만 7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도매및소매업(-18만 2000명),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3만명),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1만 1000명) 등에서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1만 10000명, 임시근로자는 37만 90000명, 일용근로자는 3만 80000명에서 각각 늘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만 70000명 증가하였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6만 50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 9000명은 각각 감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2%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올랐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0.4%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올랐다. 고용률은 전체 연령층에서 모두 증가했는데, 이는 2018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실업자 수는 114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50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4.0%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32만4000명 줄어든 1666만7000명이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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