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박신영, 자필 사과문 게재 "내게도 명백한 과실…평생 속죄하며 살겠다"[전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신영이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사고에 관해 사과했다.

박신영은 12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공개된 자필 사과문에서 박신영은 “너무 경황이 없어 조금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 내게도 명백히 과실이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는 황색불에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며 과속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 어제 무거운 마음으로 유가족을 찾아뵙고 사죄드렸지만,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현재 기사의 수많은 댓글로 상처받으실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 더 이상 고인에 대한 비난은 멈춰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박신영은 끝으로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들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 앞으로 어떤 비난과 벌도 달게 받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며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10시 28분께 박신영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신영은 황색 신호에 직진하는 과정에서 적색 신호에 진입한 50대 오토바이 운전자와 부딪혀 사고가 났다. 이 과정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망했다.
purin@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다음은 박신영의 자필 사과문 전문.

어제는 너무 경황이 없어 조금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저에게도 명백히 과실이 있습니다.

저는 황색불에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며 과속을 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어제 무거운 마음으로 유가족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드렸지만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 기사의 수많은 댓글들로 인해 상처받으실 유가족분들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픕니다.

더 이상 고인에 대한 비난은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

앞으로 어떤 비난과 벌도 달게 받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습니다.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