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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도지코인도 받을까?"…도지 값 또 올린 머스크

머니투데이 김주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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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도지코인도 받을까?"…도지 값 또 올린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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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소개한 '도지 송(노래)' 영상 갈무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소개한 '도지 송(노래)' 영상 갈무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의 트위터 글이 올라온 후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도지코인 가격이 순간 급등했다.

11일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받아들이길 원해요?"라는 내용의 설문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글을 올린 지 4시간 동안 200만명 넘는 네티즌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현재 찬성(76.6%)이 반대의 3배 수준을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코인마켓캡을 인용해 머스크의 글이 올라온 후 46센트이던 도지코인 가격이 54센트 수준까지 뛰었다고 보도했다. 17%가량 뛴 것이다. 다만 이후 다시 하락해 현재 48센트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3월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겠다고 발표했고, 이에 앞서 2월8일에는 비트코인 15억달러어치를 보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머스크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테슬라가 두 번째 가상자산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사진=일론 머스크 CEO 트위터

/사진=일론 머스크 CEO 트위터


머스크 CEO는 최근 연일 도지코인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에는 미국 NBC방송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에 대한 찬사를 늘어놨다. 하지만 당시 진행자가 그의 발언을 들은 후에도 "사기(hustle) 아니냐"고 묻자 "맞다. 사기"라고 농담을 한 것이 시장에 악영향을 줘 9일 한때 도지코인 가격은 35% 넘게 급락했다.

다음 날인 9일 머스크는 자신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내년 '도지-1' 달 탐사 프로젝트에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쓰겠다고 트위터에 썼다.

2013년 장난 삼아 만들어진 도지코인은 코인 열풍과 유명인인 머스크의 잇따른 언급 영향으로 지난 6개월 동안 2만% 넘게 폭등했다. 머스크의 SNL 출연 전 73센트도 넘었던 도지코인 가격은 고점 대비로는 크게 내려간 상태다.

김주동 기자 new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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