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미국 식품의약국이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능 연령대를 기존 16세에서 12세로 낮추는 것을 긴급 허가했죠.
연말까지 접종 대상을 빠르게 확대하겠다는 계획인데요.
국내에서도 소아·청소년 대상 접종 검토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2만8천여 명 가운데 19세 미만 소아·청소년 비중은 1만4천여 명.
10명 중 1명꼴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감염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방역당국이 성인을 우선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하반기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소아-청소년 대상 접종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경증이나 무증상 감염이 많고, 집단이나 학교 등 단체생활을 많이 하기 때문에 전파가 더 많이 일어날 수가 있고, 또 유행이 커지게 되면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과 같이 위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미 화이자 백신은 12살부터 15살까지의 코로나19 예방효과 100%를 입증했고, 현재 6개월 영아부터 11살까지를 대상으로 연구에 들어가 올가을쯤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화이자 백신의 접종 가능 연령을 기존 16살에서 12살로 확대한 상태.
우리 방역당국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 변경을 거친 후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접종 연령대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기남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반장> "3분기부터 50대 이하로 전 국민에 대한 예방접종이 진행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접종대상이 확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우선 7월과 8월에 교육당국과 협의를 거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부터 접종을 서두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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