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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단독] "테러범 돈 안 받아"…목숨 걸고 한국서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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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 군사정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오늘(11일)이 100일째 되는 날입니다. 현지에서는 공무원 20만여 명이 군부의 업무 지시를 거부한 채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연수 온 미얀마 공무원 가운데 비밀리에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기자>

SBS 취재진이 접촉한 미얀마 공무원들은 국내 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따기 위해 군부 쿠데타 이전에 한국에 왔습니다.

몸은 여기 있지만, 시민 불복종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현지 20만여 명의 공무원들처럼 군부 지시는 물론 월급 수령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레이스 느웨우(가명)/파업 참여 미얀마 공무원 : 그들은 테러리스트나 다름이 없습니다. (구금된 여성과 소녀들은) 성폭행과 온갖 학대를 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