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료인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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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병원에서 20대에게 접종이 금지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부산 사하구에 따르면, 지난 3일 부산 한 병원에서 20대 후반 남성 A씨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A씨는 해당 병원에 예약자가 나타나지 않아 사용하지 않은 '노쇼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지 문의했고, 병원 측으로부터 '가능하다'는 답을 듣고 병원을 찾았다.
병원 측은 접종 전 A씨의 신상 정보를 확인하지 않은 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접종 내용을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입력하는 과정에서 A씨가 20대인 사실을 인지한 병원 측은 접종 사실을 사하구보건소에 통보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젊은 층에서 혈전이 나타날 빈도가 높다는 이유로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30세 미만에게 접종을 제한한 상태다.
사하구 관계자는 "A씨는 접종 이후 이상 반응이 없어 귀가했으며, 지금도 보건당국과 병원이 건강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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