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30대 연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중단 여부와 관련해 "조정계획을 현재로서는 세우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은 AZ 백신 접종 기준을 40대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30세 미만에 대한 AZ 접종을 금지한 데 이어 30대에게도 해당 백신 접종을 중단한 것이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영국이 AZ 접종 기준을 상향 조정한 이유는 영국에서 100만명당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발생 빈도가 9.3명에서 그다음주 10.5명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반장은 이어 "다만 영국은 지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새로 모델링해서 위험과 이득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됐기 때문에 일단 40대로 기준을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실제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에서 영국 모델을 기반으로 분석했을 때 AZ 백신 접종 시 30·40대가 이익보다 위험이 크다고 최근 분석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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