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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11일 코스피가 동학개미들의 3조5000억원대 순매수에 힘입어 '3200선'을 지켜냈다. 간밤 미국 증시의 기술주 급락 여파로 장중 3200선이 무너졌지만 개인들의 역대 4번째 순매수로 지수를 방어한 결과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39.87포인트(1.23%) 내린 3209.43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3192.25까지 밀리며 32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은 3조555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역대 4번째로 많은 순매수 규모다. 반면 외국인은 2조2091억원, 기관은 1조3503억원을 각각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 결과 외국인이 2조원이 넘는 매도세를 보이는 등 악화된 투자심리를 보였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40%)를 비롯해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났다. SK하이닉스(-5.38%), LG화학(-0.11%), NAVER(-3.59%), 현대차(-1.31%) 등이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POSCO는 각각 0.12%, 0.61%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19포인트(1.43%) 하락한 978.61을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07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84억원, 266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CJ ENM(0.99%)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약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81%), 셀트리온제약(-2.39%), 펄어비스(-2.61%), 카카오게임즈(-1.67%) 등이 하락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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