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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명현관 해남군수, 5·18 민주유공자 유족 가정에 명패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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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위한 헌신, 고맙습니다”

아시아경제

(좌측)명현관 해남군수가 1980년 5월 22일 전복사고로 사망·행방불명된 故 황성술 씨의 동생 황옥슬 씨 댁에 명패를 달고 있다. (사진=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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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제41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지난 10일 민주유공자 유족에 명패 달아드리기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명패 달아드리기는 민주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명현관 군수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유족을 위로하고, 명패를 달았다.


명 군수는 이날 5·18 당시 시위 중 구금돼 1986년 사망한 故 박충렬 씨의 배우자 양단심 여사(72세)를 비롯해 광주광전교통 기사로 1980년 5월 22일 전복사고로 사망·행방불명된 故 황성술 씨의 모친 신금애 여사(88세), 시위대 활동으로 어깨부상을 당한 故 김기종 씨의 배우자 이숙희 여사(73세) 등 3명의 유공자 가정을 찾아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해남군은 국가 유공자에 대한 명예와 긍지를 높이고, 해남의 역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해 지난해까지 독립유공자와 민주 유공자, 6·25 참전 유공자 등 총 800명에게 명패를 달아드렸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공자 가족에게 명패 지급이 확대돼 국가 유공자 및 유족 310명과 민주 유공자 유족 6명 등 총 316명 가정에 명패를 달아드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5·18 기념주간인 이번 달은 민주유공자 가족에게 명패를 달아드리게 되며,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는 국가유공자 대상 가정에 명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명현관 군수는 “숭고한 희생과 민주화 운동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 시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kh04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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