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맨시티 UCL 결승전 개최지 후보로 포르투갈 급부상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지 후보로 포르투갈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은 영국 런던과 포르투갈 포르투, 리스본 중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습니다.

당초 결승전은 오는 30일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첼시와 맨시티, 두 잉글랜드 클럽 간의 대결로 결승 대진이 짜이면서 UEFA는 새 개최지를 물색하고 나섰습니다.

코로나19 탓에 영국 정부가 터키를 여행 경보 적색 국가로 지정해 영국인 팬들이 쉽게 방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적색 국가에서 돌아오는 영국인들은 정부가 승인한 호텔에서 10일간 격리를 해야 합니다.

영국 정부와 UEFA는 결승전 개최지를 런던 웸블리 경기장으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방송 중계 인력과 스폰서들의 영국 입국 절차를 두고 UEFA와 영국 정부가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포르투갈 포르투와 리스본이 개최지 후보로 급부상했습니다.

리스본은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린 장소입니다.

포르투갈은 영국 정부의 여행 경보 '청색' 국가여서 결승 진출 팀 팬들이 격리 절차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첼시와 맨시티의 결승전은 오는 30일 오전 4시에 열립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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