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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

[영상]"100% 찾을 것" 한강 실종 대학생 친구 휴대전화 수색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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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기동단·민간수색팀 '아톰' 수색 작업

잠수사 입수해 금속 탐지기로 강바닥 조사

휴대전화 1대 발견했지만 손 씨 친구 기종과 달라

수색팀,11일에도 수색 재개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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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윤진근 PD] 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시신으로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 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과 민간수색팀 '아톰'이 손 씨 친구 A 씨의 휴대폰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물속으로 잠수해 강바닥을 뒤지는가 하면, 풀숲을 파헤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경찰청 기동단과 아톰 등은 10일 오전부터 손 씨가 실종된 반포 한강공원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들은 사건이 벌어진 당시 손 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 씨의 휴대전화(아이폰8)을 찾고 있다.


수상택시 승강장 부근에서 한남대교 방면으로 이어지는 수색 경로에는 자원봉사에 나선 민감 심해잠수팀 3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잠수복과 수경, 산소통 등을 착용하고 직접 입수해 금속 탐지기와 얇은 줄에 의존하며 강바닥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수중 수색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수중 수색에 참가한 다이빙 교육단체 'UTR' 소속 김철주 본부장은 "한강은 수심이 낮아 (수심 제한은) 큰 상관이 없다고 본다"면서도 "강 수심은 3.4m이고 수온은 15℃에 시야는 많이 나와야 15㎝로, 현재 시야는 서해안보다 더 안 나오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수색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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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경찰이 고(故) 손정민 씨 친구의 휴대폰을 수색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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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수색 방법에 대해서는 "탐지기에 (신호가) 나오면 촉각을 이용해 물체를 확인하고, (휴대전화와 비슷한 게 발견되면) 상승한 다음 수색한 물건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색이라는 건 잘 해서 탐지가 되고 못해서 안 되는 게 아니라 그 물건이 있어야 탐지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만일 휴대전화가 있다면 100% 탐지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경찰청 기동단은 한강공원 인근에 20여명을 투입해 꼬챙이로 풀숲 등을 찌르며 수색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는 앞서 지난달 30일 손 씨 시신을 최초로 발견한 민간구조사 차종욱 씨와 구조견 '오투'도 함께 했다.


수색 도중 민간 잠수사들이 휴대전화 1대를 발견했지만, A 씨의 것과는 다른 기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민간 수색팀은 11일에도 같은 시간 동안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9일 A 씨와 A 씨의 부친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최근 A 씨 어머니의 휴대전화를 받아 디지털 포렌식도 진행했다. 경찰은 휴대전화에서 입수한 정보,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손 씨의 행적을 재구성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윤진근 PD 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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