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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폭행으로 세상을 떠난 정인이의 양모 장모씨가 남편과 시아버지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제이TVc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장씨가 남편에게 보냈다는 5장 분량의 편지를 공개했다. 장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를 공개한 제이TVc는 습득 경위와 관련해 처벌을 받겠다는 뜻만 밝혔다.
편지에서 '사랑하는 우리 남편'이라는 말로 글을 시작한 장씨는 자신이 낳은 딸에 대해 언급했다. 장씨는 "영어책 살 때도 어차피 알아들으니까 한글책과 똑같은 수준으로 읽어주면 된다. 영상이나 책을 한국어로만 보여주는 것보다 꾸준히 영어로 보고 들려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민'을 언급하기도 했다.
장씨는 정인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장씨는 "강아지 찾게 될까 걱정했다. 그러면 입양 가족들이나 정인이 생각도 나게 될 테고... 새로운 강아지가 생기면서 예전 강아지를 잊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강아지 하면 새로운 강아지만 생각나게"라고 적었다.
특히 탄원서에 대해 장씨는 "탄원서가 많이 들어갔다던데 감사하다. 판결에 큰 영향이 미치길 기도한다. 내일 마지막 반성문 제출한다. 기도하면서 잘 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어버이날을 맞아 시부모님을 향해 1장 분량의 편지를 쓰기도 했다. 장씨는 "우리 아버님 어머님은 최고의 시어른들이세요. 멋진 아들 허락해 주심에 감사드리고 손녀도 돌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고 적기도 했다.
해당 편지 내용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편지 보니 다시 화가 부글부글. 죄책감 1도 없이 아주 해맑게 살고 있네요" "꿈도 야무지네. 환상에 젖어있는. 언제 감옥에서 나와서 이민을 간다고" "진짜 천불이 나더라. 인간이 아님" "정말 미쳤네요" "사이코패스 검사에서 사패 가까운 점수가 나왔다더니. 완전 비정상" "웃는 이모티콘 소름" "와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지? 대단하네요. 지랄도 풍년이란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네요" 등 분노 가득한 댓글을 쏟아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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