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 우드브리지에 있는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유류 저장 탱크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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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02% 오른 64.92달러에 마감했다.
원유시장은 시스템 해킹으로 멈춰선 미국 최대 송유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사태를 주시했다. 유가는 해킹 소식에 장중급등했으나, 주말까지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보합권까지 오름 폭을 줄였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미국 동부 해안으로 가는 연료의 45%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에 하나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연료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이날 “일부 송유관을 단계적으로 재가동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까지 운영 서비스를 상당 부분 재개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고 했다.
어케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이번 사태를 둘러싼 우려가 완화하고 있다”며 “사태가 빠르게 진정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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