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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제 4위 과학도 옛말이다. 한 때 EPL을 호령했던 아스널이 5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아스널 팬들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지만 구단 수뇌부는 유임을 결정했다.
아스널이 지난 첼시전에서 패배하며 다음 시즌도 UCL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벌써 5시즌 연속 UCL 진출 실패다. 아스널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라는 명장과 함께 무패 우승 등 리그를 호령했던 강호였지만 이제는 챔피언스리그 보다 유로파리그가 익숙한 팀이 됐다. 아스널은 벵거 감독이 지휘했던 2015-16시즌 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후 이후 5시즌 동안 리그 4위권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유로파리그 준결승전에서 비야레알과 만나 1무 1패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을 완전히 불가능해졌다. 여기에 유로파리그 진출도 상당히 어려워졌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확실하게 실패했다.
아스널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특히 무기력한 경기를 보여준 아르테타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국 '풋볼런던'은 7일 "아스널의 팬들은 아르테타 감독이 중요한 경기에서 득점 가능성이 높은 오바메양을 교체한 것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보여준 아르테타의 전술과 교체는 팬들에게 납득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팬들은 SNS를 통해 "아르테타 감독은 결국 은케티에를 투입하기 위해 오바메양를 교체 아웃시켰다", "단 한 골이 필요한 순간에서 아르테타는 오바메양을 뺐다. 이해하기 어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닉네임 'KindGooner'을 사용하는 팬은 "아르테타는 감옥에 가야 한다(He should be in jail)"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사용했다.
그러나 아스널 수뇌부는 아르테타 감독의 유임을 결정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스널 수뇌부가 아르테타 감독의 유임을 결정했다"면서 계약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기회를 더 준다고 했다.
막대한 영입 자금까지 약속했다. 영국 '더 선'은 "아스널은 이번 여름 아르테타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영입 자금을 제공할 것이다. 스탠 크뢴케 구단주와 테크니컬 디렉터 에두는 여전히 아르테타가 팀을 이끌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르테타 감독도 유로파 리그 탈락 후 팀을 계속 이끌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내가 할 수 없었다고 생각했다며 여기 앉아 있지 않을 것이다. 말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며 물러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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