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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비용 절감에 아들 잃어…안전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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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평택항에서 아르바이트하던 대학생 이선호 씨가 컨테이너 부품에 깔려 숨진 지 20일 가까이 됐지만, 가족들은 아직 장례를 치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일이 또 일어나선 안 된다며 유족들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확실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현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대학생 이선호 씨가 세상을 떠난 지 19일째, 동생의 억울한 죽음이 그대로 묻히진 않을까 걱정했던 누나 은정 씨는 뒤늦게라도 받게 된 관심이 고맙기만 합니다.


하지만 1년 가까이 검역소에서 물품 운반 아르바이트를 했던 동생이 사고 당일에는 왜 컨테이너 작업을 하게 된 것인지, 왜 안전핀이 뽑힌 컨테이너 날개 밑에서 변을 당한 것인지, 지금이라도 진실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