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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개최에 선을 그었고, 전혀 의사가 없었다. 자칫 잘 못하면 런던 라이벌인 첼시가 '빅이어'를 드는 장면을 안방에서 봐야하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UCL 우승을 놓고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격돌한다. 결승전 개최 장소는 터키 이스탄불 아타뤼르크 스타디움이고, 아타뤼르크 스타디움은 사실 지난 시즌 UCL 결승전 개최지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인해 UCL 대부분 경기가 중립 지역에서 열렸고, 결국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렸다. 이에 아타뤼르크 스타디움은 2020-21시즌 개최지로 변경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도 문제가 생겼다. 터키 내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영국 정부는 지난 7일 터키를 여행 레드 리스트에 올렸다. 터키 역시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 17일까지 완전 봉쇄령을 내린 상황이라 29일 열리는 UCL 결승전 개최 역시 미궁에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축구협회(FA)는 정부에 첼시와 맨시티 선수들에 한해 자가 격리를 면제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고, 더 나아가서는 결승전 개최 장소를 바꾸자는 의견도 전하고 있다. 영국 국회의원 그랜트 샵스는 "이것은 팬들이 터키로 여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다"며 "FA는 UEFA와 논의 중이다. 우린 개최에 열려있다. 결승에서 두 잉글랜드 클럽이 맞붙기 때문이다. 결정은 UEFA가 내려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클럽 두 팀이 결승전에서 맞붙기 때문에 터키가 아닌 영국에서 결승전을 개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경기장 규모가 큰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결승전 개최 의사가 없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영국에서 열린다고 해도 토트넘은 개최 의사가 전혀 없다. 토트넘이 개최 제의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협상도 하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자칫 런던 라이벌 첼시가 자신들의 안방에서 우승을 하는 장면을 보는 일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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