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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의원, 항소심 재판 불출석 전두환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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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이개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이 고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항소심에 불출석한 전두환씨를 강하게 규탄했다.


이 의원은 10일 논평을 통해 “전씨가 5·18민주화운동 발포책임자였음을 끝까지 밝혀 법과 역사 앞에 단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광주지법에서는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두환의 항소심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피고인인 전두환은 불출석했다. 결국 재판은 오는 24일로 연기됐다.


이 의원은 “5·18 당시 헬기 사격이 있었음을 증언했던 고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로 매도해 1심 유죄 판결을 받은 피고인이 별다른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는 것은 다시 한 번 5·18 민주영령과 유가족, 광주시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자 우리 사법체계를 우롱하는 처사다”면서“반성과 사죄는커녕 뻔뻔함과 파렴치함으로 일관하고 있는 전두환에 대해 국민 모두가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전두환이 해야할 일은 군사독재에 항거하는 무고한 국민을 총칼로 짓밟으라는 극악무도한 명령을 한 장본인임을 스스로 고백하고 법과 역사의 준엄한 단죄를 받는 것 뿐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떠한 꼼수와 회피,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발포 책임자가 전두환이었음을 밝혀내 법과 역사의 이름으로 단죄하고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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