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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유망주 피어슨, 복귀전 2⅓이닝 5볼넷 3실점 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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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3회말 위기 맞은 토론토 피어슨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특급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25)이 부상 복귀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피어슨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5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토론토는 4-7로 패해 피어슨은 패전투수가 됐다.

토론토 구단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피어슨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사타구니를 다쳐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기대를 모은 복귀전이었으나 여전히 제구가 문제였다.

피어슨은 2회말 카일 터커, 로벨 가르시아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첫 실점 했다.

3회말 1사 1루에선 터커에게 3루타, 가르시아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빼앗긴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는 피어슨이 내려간 뒤 휴스턴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휴스턴은 4회말 호세 알투베의 솔로포, 터커의 스리런포로 7-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토론토는 휴스턴 선발 잭 그레인키(4이닝 9피안타 4실점)를 일찍 끌어내렸으나 휴스턴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피어슨은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5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올해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출발이 늦어졌고, 첫 등판에선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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