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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AC밀란이 유벤투스와 맞대결에서 3점차 완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AC밀란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세리에A 35라운드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밀란은 승리를 추가하며 승점 72로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유벤투스는 승점 69에 머물렀고, 순위는 5위로 하락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경쟁에서 밀란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유벤투스는 4-4-2를 가동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알바로 모라타, 페데리코 키에사, 아드리앵 라비오, 로드리고 벤탄쿠르, 웨스턴 멕케니, 알렉스 산드루, 조르조 키엘리니, 마타이스 데리흐트, 후안 콰드라도, 보이치에흐 슈체스니(GK)가 선발 출전했다.
밀란은 4-2-3-1로 맞섰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하칸 찰하놀루, 브라힘 디아스, 알렉시 살레마키어스, 이스마엘 베나세르, 프랑크 케시에, 테오 에르난데스, 피카요 토모리, 시몬 키예르, 다비데 칼라브리아, 잔루이지 돈나룸마(GK)가 선발로 나섰다.
갈 길이 바쁜 유벤투스는 전반전 내내 밀란의 기세에 밀렸다. 전반 14분 라비오가 슈팅을 때렸지만 밀란의 수비에 막혔다.
전반 43분 밀란이 기회를 잡았다. 테오가 저돌적인 돌파로 왼쪽을 허물었고, 크로스가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어 골문으로 향했지만 슈체스니가 잡아냈다.
전반 막판 밀란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기회에서 디아스가 골을 기록했다. 슈체스니가 제대로 쳐내지 못한 공을 디아스가 잡아 내 오르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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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초반부터 유벤투스가 기회를 잡았다. 후반 2분 모라타가 뒷꿈치로 내준 공을 벤탄쿠르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2분 유벤투스가 페널티킥을 내줬다. 밀란의 디아스가 때린 슈팅이 키엘리니의 팔에 맞았다. 케시에가 키커로 나섰지만 슈체스니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1분 이브라히모비치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공을 잡은 과정에서 왼쪽 무릎에 이상을 느끼며 쓰러졌고, 안테 레비치와 교체되어 벤치로 물러났다.
후반 22분 유벤투스가 호날두의 슈팅으로 찬스를 노렸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호날두가 왼발 슈팅을 때렸다. 이날 호날두의 첫 번째 슈팅이었다.
후반 33분 밀란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교체 투입된 레비치가 오른발 인프론트로 때린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유벤투스 골망을 흔들었다.
밀란은 후반 37분 쐐기골까지 기록했다. 찰하놀루가 찬 프리킥이 토모리의 머리로 향했다. 토모리가 키엘리니와 경합을 이겨내고 헤더골을 기록했다. 토모리의 세리에A 데뷔골이다.
유벤투스는 후반 추가시간 들어서 공격을 계속했다. 파울로 디발라가 안쪽으로 파고들며 슈팅을 때렸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이어 코너킥에서 연달아 슈팅을 때렸다. 유벤투스는 결국 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밀란이 3-0 승리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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