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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인삼공사, PO 전승 우승…설린저, 챔프전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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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인삼공사가 KCC를 꺾고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설린저 선수가 MVP를 차지했습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드 이재도부터 센터 설린저까지 모든 포지션이 완벽했던 인삼공사는 4차전에서도 빈틈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설린저와 오세근이 골밑을 지배하며 전반을 이미 14점 차로 앞선 인삼공사는 3쿼터 초반 외곽포까지 마구 터지면서 20점차로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KCC가 송교창과 정창영의 분전으로 5점차까지 추격하며 싱거웠던 경기에 잠시 불이 붙었지만 인삼공사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고 설린저는 호쾌한 슬램덩크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프전까지 사상 첫 10전 전승 우승.

챔프전에 3번 올라 모두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도 남겼습니다.

[김승기/인삼공사 감독]
"올 해 초점을 맞춰서 우승하려고 했는데 선수들이 성장한만큼 좋은 성적이 나서 기분이 좋습니다"

3월에야 뒤늦게 합류해 '설교수'로 불리며 인삼공사를 '무적의 팀'으로 만든 설린저는 42득점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챔프전 MVP로 선정됐습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영상취재: 김우람/영상편집: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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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묵 기자(mook@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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