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게임노트] '이민호 QS+홍창기 만루포' LG, 한화에 11-1 대승 '4연승'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가 이틀 연속 대승을 거뒀다.

LG는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4회에만 8점을 뽑으며 11-1로 한화를 꺾었다. LG는 더블헤더에서 중요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고 4연승으로 선두 삼성을 계속 추격했다. 한화는 2연패에 빠졌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1회초 정은원의 안타, 장운호의 희생번트, 하주석의 땅볼로 1사 3루가 된 뒤 노시환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쳐 3루주자 정은원을 불러들였다.

2회 1사 2,3루 찬스를 놓친 LG는 4회 반격했다. 김현수의 내야안타 후 채은성이 좌월 역전 투런을 날렸다. 1사 후 4사구 3개로 만루가 됐고 정주현의 야수선택으로 3루주자 김민성이 득점해 3-1이 됐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데뷔 첫 만루홈런을 터뜨려 달아났다. 오지환의 안타, 김현수의 1타점 2루타가 이어서 터졌다. LG는 4회에만 8점을 뽑았다.

LG는 6회 오지환의 몸에 맞는 볼과 김현수의 좌월 투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채은성의 몸에 맞는 볼, 라모스의 안타로 무사 1,3루가 된 뒤 김민성의 병살타 때 3루에 있던 대주자 구본혁이 득점했다.

LG 선발 이민호는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3⅓이닝 4피안타(1홈런) 2탈삼진 3사사구 6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6일 두산전 이후 3경기 연속 홈런, 3경기 연속 결승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라모스, 문보경도 2안타 멀티히트를 쳤다. 한화에서는 정은원이 2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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