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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에서 10년이 넘도록 쥐약이 묻은 닭고기와 고양이 사체가 발견되고 있다며 범인을 엄벌해달라는 청원이 등장했습니다.
지난달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0여 년간 고양이를 살해해온 신탄진 살묘남을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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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2021년 4월 13일 오후 5시 20분경 대전광역시 대덕구 **로 **에 위치한 폐가에서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며 "이빨 자국이 난 파란색 닭고기에서 몇 미터 떨어진 곳에 고양이가 싸늘하게 누워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청원 링크가 게재된 '동물구조119' 페이스북에는 파란색 쥐약이 살포된 닭고기 사진 여러 장이 공개됐습니다. 플라스틱 용기와 비닐봉지 등에 담긴 문제의 닭고기는 길고양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놓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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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측에 따르면 한 할아버지가 2년 전 쥐약을 탄 닭고기로 길고양이를 죽이다 적발돼 70만 원의 벌금형에 처했지만, 이후에도 같은 수법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원인은 "2015년 방송 및 기사를 통해 (사건이) 여론화되기 시작했지만 경찰의 미온적인 수사와 검찰의 솜방망이 처분으로 살묘남에게 고발에 대한 학습 효과만 남겨준 결과 지금도 고양이들이 죽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정말 강력하게 수사를 하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길고양이뿐만 아니라 당장 우리 이웃의 강아지, 어린이 또한 이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청원은 7일 오후 2시 기준 5만2천여 명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동물구조119 페이스북)
김휘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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