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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

경찰 '한강 실종 대학생' 친구 신발 버리는 가족 CCTV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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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시간 목격자 1명 더 나와

뉴스1

한밤중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잠들었던 대학생 손 씨가 실종된 지 엿새째인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에서 경찰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1.4.3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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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씨(22)와 관련해 손씨의 친구 A씨의 가족이 당시 A씨가 신고 있던 신발을 버리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A씨 가족이 신발을 버리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해 이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앞서 경찰은 A씨의 신발이 버려진 것과 관련 A씨 아버지의 진술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답변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A씨는 사고 이후 손씨의 아버지 손현씨에게 "바지와 옷에 흙이 많이 묻었다"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민씨와 A씨가 함께 있던 위치를 파악하고, 당시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정민씨의 아버지는 A씨의 아버지에게 신발을 보여달라고 물었지만 "신발을 버렸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한다.

경찰은 전날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목격자를 불러 조사했다. 4개 그룹 6명에서 5개 그룹 7명으로 목격자가 늘어난 것이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손씨와 함께 있던 친구 A씨의 동선 등 당시 상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서로 다른 목격자들이 현장 상황을 동일하게 진술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한강 인근 폐쇄회로(CC)TV 54대와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서울의 한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인 정민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친구 A씨와 함께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잠들었다가 실종됐다. 이후 엿새 만인 지난달 30일 오후 3시50분쯤 실종장소인 반포한강공원에서 민간구조사에 의해 발견됐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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