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몽골發 강한 황사 상륙…일요일 오전까지 영향"

헤럴드경제 X3
원문보기

"몽골發 강한 황사 상륙…일요일 오전까지 영향"

속보
尹, 김건희 특검 소환 조사 8시간 30분 만에 종료
고려대기환경연구소 관측
서울 지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7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바라본 남산 타워가 황사에 뒤덮여 있다. [연합]

서울 지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7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바라본 남산 타워가 황사에 뒤덮여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중부지역을 강타한 몽골발(發) 황사가 일요일인 9일 오전까지 국내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7일 기상청 황사위탁관측소인 고려대기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몽골에서 발생한 황사가 이날 오전 백령도를 지나 오후에 중부와 강원, 호남지역을 휩쓴 뒤 저녁에는 경남 전역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황사는 최대 1000㎞까지 넓게 퍼져 있어 9일 오전까지 국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황사에 따른 총 부유먼지(TSP)와 미세먼지(PM10)의 농도가 이날 밤이나 내일 오전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황사를 관측하는 기준인 TSP의 농도가 PM10과 초미세먼지(PM2.5)의 농도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소는 이날 오후 5시 50분 현재 청주에서 TSP 720㎍/㎥, PM10 650㎍/㎥, PM2.5 120㎍/㎥가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정용승 고려대기환경연구소 소장은 "근래에 보기 드문 황사가 한반도에 상륙해 먼지가 침전되고 있다"며 "모레 오전까지 황사의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