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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취임 어느새 한달, 그 어느 때보다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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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취임 한달 맞아 글 올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서울시연합회 앞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 행사에 참석해 어르신들에게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1.5.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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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취임 한 달을 맞아 페이스북에 "그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취임 직후 시급한 현안들을 처리하다 보니 어느새 한 달이 됐다"며 "100m 경기를 뛴 선수처럼 땀에 흠뻑 젖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기분이 좋다"고 썼다.

오 시장은 지난 한 달을 돌아보며 "코로나19 방역의 패러다임을 재설정해야 했고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억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했으며 광화문광장, 공시가격 제도 개선, 유치원 무상급식 등에 대해 신중한 결정을 해야 했다"고 했다.

'청년서울'도 다시 한번 언급했다. 오 시장은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2030 청년세대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청년서울'을 만들기 위해 비전을 설정하는 일"이라며 "현재 이 비전과 실행계획은 튼튼히 기초를 쌓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공무원과 서울시의회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오 시장은 "1년도 아닌 한 달 만에 소회를 적자니 너무 이른 감도 있어 말을 아끼고 있었다"며 "그런데 오늘 아침 여러 언론에서 좋은 말씀들을 해주셨기에 칭찬받아야 할 분들이 따로 계셔서 이 말씀은 꼭 드려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게서 능숙함을 느끼셨다면 이는 10년만에 돌아온 저를 오랜 친구처럼 흔쾌히 맞아 함께 팔걷어부쳐준 서울시 공무원들의 힘"이라고 공무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시의회를 향해서도 "시정의 편안함을 느끼셨다면 좋은 시정 펼쳐가자며 뜨거운 손 잡아주신 서울시 의회의 배려의 힘"이라고 했다.

이어 "업무의 신중함을 느끼셨다면 시민 여러분께서 '이제 제대로 한 번 해보라'고 기다려주시고 어깨 두드려주신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역사를 아는 자는 무너지는 성벽에 기대지 않는다고 한다"며 "100년 후에도 무너짐 없는 튼튼한 서울을 쌓겠다"고 약속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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