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오너스K오픈 조인식에 참석한 KPGA 구자철 회장(좌)과 )오리엔트골프 이갑종 회장.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용품사 야마하골프가 7월에 한국프로골프(KPGA) 야마하아너스K오픈의 메인 후원사가 됐다.
야마하골프의 국내 공식 에이전시인 오리엔트골프는 7일 오후 경기도 성남에 있는 KPGA사무국에서 대회 개최 협약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22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의 솔라고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의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이 대회는 변형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기존 스테이블포드 방식보다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홀아웃할 때 더블보기는 -3점, 보기는 -1점, 파는 0점,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을 부여해 과감히 핀을 공략한 선수에게 유리한 경기 방식이다.
야마하오픈은 2021년 코리안투어 시즌 17개 대회 중 9번째로 치러지는 변곡점에 있는 대회로서 매우 중요한 시기에 열린다.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시즌 중반에 열리기도 하고 하반기 승부수를 띄우기 위한 시동을 걸어야 하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수민 역시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금왕을 거머쥔 바 있다.
올해 야마하오픈의 타이틀스폰서로 나선 오리엔트골프는 2014년 야마하한국경제 제57회 KPGA선수권대회를 개최했고 GS칼텍스매경오픈, 한화클래식 등 국내 남녀 메이저 대회의 협찬사로 참여하며 한국 프로 골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갑종 오리엔트골프 회장은 “올해 야마하클럽이 ‘매스티지 클럽(Masstige Club)’을 선언한 아주 뜻깊은 해”라면서 “명품을 대중이 즐길 수 있게끔 만든 것처럼 최고 선수들의 명품 샷을 골프 팬에게 선사하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대회 방식을 스테이플포드로 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시기적으로 직접 관람하며 응원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나 변형스테이블포드라는 흥미로운 방식으로 경기가 전개되는 만큼 선수들의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플레이 모습을 TV중계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야마하를 응원하는 모든 팬에게 인상 깊은 대회를 선물하고 싶다. 최고의 흥행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
요시다 노부키 일본 야마하골프 부장은 “야마하오픈의 개최는 한국의 스포츠와 문화 진흥에 공헌함과 동시에 야마하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화려한 경기력으로 골프 팬에게 감동을 주는 선수들에게 응원 바란다”고 대회 취지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최근 KPGA는 코리안투어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오리엔트골프의 대회 개최 결정은 한국 프로 골프를 사랑하는 골프 팬은 물론 대회가 없어 풀이 죽어 있던 선수 모두에게 환영받아 마땅할 일이다.
야마하오픈은 역대 가장 흥행에 성공한 대회 중 하나로 JTBC골프에서 매 라운드 5시간 생중계한다. 올해도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갈지 여부도 지켜볼 포인트 중 하나다.
sport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