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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뜨겁고 매혹적" '마인' 이보영x김서형의 눈호강 연기력 향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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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tvN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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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새롭고 재미있는 볼거리를 위한 연출을 호강하듯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이나정 감독)

이나정 감독이 자신한 뜨겁고 매혹적인 이야기, '마인'이 안방을 찾아온다. 이나정 감독은 '믿고 보는 연기력'의 배우 이보영과 김서형의 '연기력의 향연'과 백미경 작가 대본의 시너지를 자신했다.

7일 온라인을 통해 tvN 새 주말드라마 '마인'(극본 백미경/연출 이나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나정 감독을 비롯해 이보영 김서형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마인'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품위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을 집필한 백미경 작가와 '좋아하면 울리는' '쌈, 마이웨이'를 연출한 이나정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이날 이나정 감독은 드라마에 대해 "작가님 대본 보고 받았던 인상은 풍성하고 다채로운 이야기, 희노애락이 다 녹아있는 이야기, 주변 가치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드라마라 여겼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보영 김서형과 작업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일단 두 배우님들과 작업해서 진짜 영광"이라며 "연기력은 말할 필요가 없다. 두 배우들의 새로운 면을 꺼내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보영 배우는 워낙 지적이고 다채로운 캐릭터를 보여주셨는데 솔직하고 따뜻하고 밝은, 그러면서도 시원시원한, 아름다운 모습까지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김서형 배우는 카리스마 있고 포스 있고 센 역할을 많이 하셨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깊은 서정성, 세상에서 가장 촉촉한 눈을 찍어보려 노력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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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tvN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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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서형 배우의 눈을 찍을 때 단순히 깊고 슬픈 게 아니라 그동안 잊고 산 걸 꺼내주는 느낌이 좋았다"며 "맑고 따뜻한 희수의 눈과 마음 깊은 곳에 담긴 서현의 눈을 볼 수 있다는 게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라고 귀띔했다. 또 이 감독은 "제가 잘 해야지 생각할 정도로 정말 행복하게 작업하고 있다"고도 덧붙여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연출의 초점을 맞춘 부분에 대해서는 "전작도 그렇고 드라마라는 게 인간이 인생의 어떤 뜨거운 순간, 갑작스러운 사건을 만나면서 감정이 변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고 그런 걸 이해하고 따라가면 되는 거라 생각해서 다르다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신에 드라마 주인공이 전작 주인공보다 더 세다. 욕망도 강하고 솔직하고 성격이 다르다는 게 드라마의 다른 동력이 됐다"며 "백미경 작가님 대본의 이야기를 다 담아낼 수 있을까 걱정했다"며 "작가님께서 감정을 다룰 때 신의 개성을 잘 살려주시고 대사나 상황을 굉장히 매력적으로 시작하고 끝내신다"면서 " 풍성하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잘 그려내고 싶어서 취재를 많이 하고 미술적으로 눈과 귀가 호강하는 드라마를 만들려고 했다. 여러 면에서 신선한 시도를 하고 싶어서 스태프들이 창의적으로 접근한 것을 성실하게 담아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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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은 극 중 전직 톱스타이자 효원家(가) 둘째 며느리인 서희수 역을 맡았다. 그는 출연 이유에 대해 "저는 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게 여러 배우, 한 캐릭터가 중점이 아니라 많은 얘기가 나와서 협업해 조화를 이루면 재미있는 드라마가 나오겠다는 기대감으로 출연하게 됐다"며 "재밌게 촬영하고 있어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 백미경 작가와 호흡하게 된 데 대해 "대본은 쉽고 재밌게, 빨리 읽었다"며 "내가 여기에서 이걸 잘 할 수 있을까 했다. 왜냐하면 생전 안 해본 캐릭터였다"면서 "드라마를 선택했던 게 현실에 발 붙어있는 캐릭터가 많았다. 그런 걸 표현하는 게 이해하기가 쉬웠다. 이번에는 동떨어진, 다른 세상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들어서 거기에 호기심도 생기면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들었지만 재밌게 읽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저는 캐릭터를 막 잡지 않았다. 저만 정상이었다"며 "다 뭔가 감추고 사는데 제 캐릭터만 겉과 속이 똑같았다. 누구한테나 당당하고 할 소리 다하는, 비밀을 감추고 있는 느낌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대신 작가님이 초반 사랑스럽고 귀엽게 그려주셔서 지문에 '사랑스럽고 귀엽게'가 많았다"며 "그게 걸림돌이더라"면서도 "투명하던 사람이 비밀 알고 변해가는 과정, 그때를 포커스로 두고 당황하면서 흔들리는 것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서형은 "실제로도 귀엽고 밝고 사랑스럽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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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tvN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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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은 극 중 완벽하게 재벌가 첫째 며느리 역할을 수행 중인 정서현 역으로 분한다. 그는 출연 이유에 대해 "이보영씨가 캐스팅돼 있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인'은 이렇게 상황을 펼쳐놓고 나만의 것, '마인'을 찾아간다는 스토리를 다 담을 수 있을까 궁금증이 있어서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백미경 작가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대본의 끝을 봐야 알겠지만, 백미경 작가님이 주시는 메리트가 분명히 있었다"며 "작가님은 쓰시는 대본이 늘 다르시다. 오히려 전작의 느낌을 못 느껴본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궁금했던 건 백미경 작가님의 작품에서 나만의 것을 찾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도 뭘까 생각을 하며 살고 있었던 찰나에 '마인'이라는, 자신의 것이 무엇일까 하고 들여다보게 되는 과정이 궁금했다"고 털어놨다.

또 김서형은 "배우로서 연기는 당연히 잘할 것 같았고, 방송 보셔야 아시겠지만 잘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저만의 것을 어떻게 찾을까 숙제를 갖고 살아가는데 작가님 감독님은 어떻게 그릴까 하는 게 궁금했다. 저도 드라마가 어떻게 끝날지 궁금하고, 정서현의 것이 무엇일까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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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과 김서형은 동서지간으로 호흡을 맞춘다. 그는 "극 중 서희수는 앞과 뒤가 똑같은 투명한 사람이라 형님 정서현(김서형 분)을 존경하고 좋아하고 의지한다"고 말했다.

이보영은 "서희수가 배우 출신으로 나온다. 어떻게 보면 교양 있는 곳에서 혼자 신선하게 말이 직설적으로 나가는 캐릭터"라면서 "그래서 제가 현장에서도 언니(김서형)를 쫄래쫄래 쫓아다니고 있다"고 애정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게 드라마에서도 많이 보이실 거라 생각한다"며 "신이 많이 붙진 않지만 언니한테 그동안 있었던 일도 얘기하면서 현장에서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서형은 "동서 고마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정서현은 공감 능력이 어떤 캐릭터보다 좋게 나온다"며 "희수라는 캐릭터가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키다리 형님"이라고 자신의 캐릭터와의 케미를 예고했다.

끝으로 관전 포인트도 공개됐다. 이나정 감독은 "'마인'은 뜨겁고 매혹적인 이야기임에 분명하다"며 "백미경 작가님의 대본과 연기력의 향연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배우들의 연기 즐겁게 관람하실 수 있다"면서 "새롭고 재미있는 볼거리를 위한 연출을 호강하듯 즐겨주셨으면 한다. 풍성한 이야기를 만끽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보영은 "그냥 쭉 보시면 재밌을 것 같다. 저도 찍으면서 많이 놀라고 배우고 있다"며 "감독님이 공부를 많이 하셔서 모든 미술품, 조각품도 진짜다. 현장서 듣도 보도 못한 세트와 함께 하면서 저 자체도 눈호강하면서 본다"면서 "볼거리가 많아서 저게 진짜 작품이구나 생각하며 보셔도 재밌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김서형은 "세트 인테리어 장소, 배우들의 어떤 의상이나 여러가지가 모두 즐길 거리인 것 같다"며 "첫 방송을 봐야 알겠지만 음악 또한 굉장히 반향을 일으킬 것 같다. 그런 요소들로 드라마를 더 재밌게 들여다볼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마인'은 오는 8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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