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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AZ백신 80대 접종자 1명 사망…28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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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사망자 누계 4명…'변이 확산' 울산 확진자 접촉 5명

뉴스1

양산 부산대병원 내 영남권역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3.3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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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에서 백신 주사를 맞은 80대 접종자 1명이 숨졌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숨진 A씨는 지난 4월 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30일 숨졌다. A씨는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백신을 맞고 사망한 접종자는 총 4명이며, 이 중 1건은 백신과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3건은 인과성을 조사 중이다.

이상 반응을 보인 접종자도 52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근육통, 발열 등 경증 증상을 보였으며, 현재까지 백신 접종자 중 이상 반응을 보인 비율은 0.59%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28명(5210~5237번) 발생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2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계 확진자는 5237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가족 간 접촉으로 인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1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상당수를 차지했다.

울산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된 환자도 5명 나왔다. 이중 3명은 확진자의 가족이고, 2명은 접촉자로 분류됐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해선 현재 조사 중이다.

현재 울산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변이주 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울산 환자 접촉 관련 부산지역 확진자는 10명이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신속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변이주가 확인되거나 위험 국가에서 입국한 경우에는 1인실 격리 입원 그리고 영국 변이를 제외한 다른 변이주에 대해선 검사기반 격리해제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중학생 1명도 추가 확진됐다. 다행히 이 학생은 지난 2주 이상 등교를 하지 않았고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들어 학교에 대한 전수 조사는 하지 않는다.

감염원이 불분명한 환자는 4명 나왔다. 이외 확진자는 직장이나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동구청에서는 직원 24명에 대한 조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 20명의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부산에서는 345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6명이다.

어버이날(8일)이 자칫 감염 확산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시 보건당국도 실내 환기, 소독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한편 지난 4월 22일부터 실시된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무료검사에서 현재까지 1만156명의 시민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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