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2차 접종 완료시엔 예방적 격리·검사 완화 검토"
지난달 28일 해병대사령부에서 30세 이상 장병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해병대 제공) 2021.4.28/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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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30세 이상 군 장병·군무원 등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인원이 9만명을 넘어섰다.
국방부에 따르면 6일 기준으로 군 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인원은 전날보다 1만5171명 늘어난 총 9만195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군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13만2000여명 가운데 69.3%, 접종 동의자 11만4000여명 가운데 80.6%에 이르는 것이다.
군 당국은 지난달 28일 30세 이상 장병·군무원 등을 대상으로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1차 접종을 시작했다. AZ 백신을 최대 12주 간격으로 2차례 맞아야 한다.
국방부는 나머지 군내 30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동의자들에 대해서도 가급적 다음주까지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또 AZ 백신의 1차 접종을 마친 인원에 대해선 오는 7월 중순부터 2차 접종을 시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국방부는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전 국민 집단면역 달성 및 지역사회 감염위험 통제 때까지 기본적 방역지침 준수는 필요하지만,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인원에 대해선 예방적 격리·검사 등을 완화하는 조치를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에서 AZ 백신의 2차 접종까지 마친 인원은 추후 예방적 격리조치 대상 등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부작용(희귀 혈전증) 우려를 이유로 AZ 백신 접종이 보류된 30세 미만 장병 등 45만2000여명에 대해선 미국 화이자사 개발 백신 등 다른 백신을 이용해 6월 중 1차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
국방부는 이들 30세 미만 장병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과 관련해선 "질병관리청과 세부사항을 지속 협의 중"이라며 "접종대상자 및 동의자 확인, 접종기관별 접종계획 작성, 코로나19 백신 보관을 위한 의료용 냉동고 준비 등 필요사항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군내 코로나19 집단면역이 조기에 달성되면 일평균 2만5000명 이상의 휴가 복귀 장병에 대한 예방적 격리 부담과 병영 내 집단감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장병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면서도 백신 접종이 최단 시간 내에 완료되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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