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5개 그룹 7명으로… CCTV·블랙박스 분석중
분석 마친 뒤 대학생 친구 조사할듯
한밤중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잠들었던 대학생 손 씨가 실종된 지 엿새째인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에서 경찰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1.4.3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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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강수련 기자 =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씨(22)와 관련해 추가 목격자가 등장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목격자를 전날 불러 조사했다.
앞서 4개 그룹 6명에서 5개 그룹 7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손씨와 함께 있던 친구 A씨의 동선 등 당시 상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서로 다른 목격자들이 현장 상황을 동일하게 진술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한강 인근 폐쇄회로(CC)TV 54대와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이 자료들과 A씨가 타고간 택시기사의 진술,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상당 부분 파악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100% 파악한 건 아니어서 또 다른 목격자가 있는지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손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도 마쳤다. 경찰은 포렌식 결과와 영상 분석 등을 마치는 대로 A씨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손씨 실종 당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두 차례 최면조사를 벌인 바 있다.
아울러 경찰은 A씨가 신발을 버린 것과 관련해 A씨 아버지의 진술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답변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의 중요 증거로 꼽히는 A씨의 휴대전화 수색 작업도 한창이다. 경찰은 물론 손씨의 아버지를 돕는 민간잠수부와 수색팀도 한강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간 2개의 아이폰이 경찰에 제출됐으나, 모두 A씨의 것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 A씨의 휴대전화는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 기종으로 확인됐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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