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태규 의원.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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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안철수 대표 최측근으로 국민의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이태규 의원은 7일, 안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을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나름의 수확을 거뒀다고 판단했다.
이 의원은 이날 BBS불교방송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선거가 끝난 뒤 안 대표가 아쉬움을 토로한 적 있는가"라고 묻자 "안철수 대표도 사람인데 왜 아쉬움이 없겠습니까"라며 안 대표가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장은 되지 못했지만 내부적으로 얻은 것도 굉장히 많다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며 "어떤 재기의 발판, 새로운 안철수, 원래의 안철수의 모습을 좀 되찾아오는 데 있어서 , 이번 서울시장 경선 과정이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즉 "과거 정치적 반대 세력이 안철수에 대해 '철수한다', '간을 본다'는 등 왜곡된 이미지를 많이 퍼트려놨는데 이번 선거를 통해 안철수는 이겨도 당당하게 이기고, 져도 원칙 있게 진다라는 (점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이에 이 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기존의 안철수라는 정치인에서 보지 못했던 모습을 너무 많이 봤다라는 평가를 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이 의원은 "개인 의견이지만 안철수 대표가 빠지면 흥행이 되겠냐"라며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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