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0시 서울시연합회 앞마당에서 ‘제49회 어버이날 기념식’서
15년 간 쓰레기 수거·환경정화 힘쓴 80대 박종돌 씨 등 30팀 시민 표창
7일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오세훈 시장과 ‘장한 어버이 부문 ’시장 표창을 받은 박종돌 씨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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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어르신을 위한 서울시 정책이 성에 차지 않는다”며 노인을 위한 종합적이고 전반적인 복지 여건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어버이날 하루 전인 7일 오전 10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앞마당에서 개최한 ‘제 49회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노인 복지 정책을 개선할 의지를 내보였다.
그는 “10여 년 전 제가 시장으로 재임 시에도 고령사회 대두는 이미 사회적으로 큰 정책과제였다”며 “저는 당시 고령화 대비를 위해 유엔(UN) 고령친화도시 가입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 서울시가 우리나라 최초 고령친화도시로 지정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하지만 어르신들을 위한 서울시 정책들이 제 성에는 안찬다”며 “2025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고, 고령화 문제, 어르신들의 건강·여가 문제 등이 아직도 충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지원정책에 만족하지 않고 더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실 어르신이 없으면, 꿔와서라도 모셔라’라는 말이 있다. 어르신들이 갖고 계신 경험과 가치는 우리사회의 큰 자산”이라며, “서울시는 과거 어느 때보다 우리 어르신들이 대접받으시면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하겠다. 일자리 문제에도 힘써 어르신들의 경륜이 사장되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말로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오 시장은 이 날 효행자, 장한 어버이와 효 실천 단체 등 개인 27명과 단체 3곳에 시민 표창을 수여했다.
기념식은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70인 미만 규모로 열렸으며, 오 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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