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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

'한강 실종 대학생' 휴대폰 포렌식 완료…사망경위 드러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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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54대·블랙박스 133대 확인…친구동선·휴대폰 확보 집중

"또 다른 목격자 찾는 중…모든 가능성 열고 정확히 밝힐 것"

뉴스1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지난달 25일 새벽 반포 한강 둔치에서 실종된지 6일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군의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 2021.5.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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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이상학 기자 = 경찰이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씨(22)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6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받았지만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손씨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다방면으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손씨가) 한강에 왜 들어갔는지 실체적 진실을 확인할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밝혔다.

경찰은 실종 당일의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손씨와 함께 술을 마신 A씨의 동선과 휴대전화를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목격자 진술, A씨가 타고간 택시 기사의 진술 등을 종합해 A씨 동선을 상당 부분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100% 파악한 게 아니어서 또 다른 목격자가 있는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A씨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며칠 째 한강 강변과 수중 수색도 이어가고 있다. A씨의 휴대폰은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 기종으로 확인됐다. 앞서 민간수색팀 등에 의해 휴대폰 2대가 발견됐으나 모두 A씨의 것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

아울러 경찰은 손씨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54대와 주차차량 133대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확인하고 있다. 또 당시 주변 목격자 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미 조사했으며 필요 시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목격자 6명은 크게 4그룹"이라며 "서로 다른 목격자들이 현장 상황을 동일하게 진술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할서인 서초경찰서 7개 강력팀 거의 전원을 투입해 수사하고 있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하게 짚어보겠다"고 밝혔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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