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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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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손을 내밀었다. 최근 이어지는 부동산시장 가격 불안 대응 과정에서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히면서다.
홍 부총리는 오늘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서울 아파트시장 가격 상승 폭은 여전히 보궐선거 전보다는 높아진 수준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재건축 이슈가 있는 강남4구 등 주요 단지의 불안 조짐은 지속되는 모습이다"고 분석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부동산원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주의 경우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에 대한 신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관련 효력이 발생하기 전에 막바지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 불안이 지속됐던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시에서도 정비사업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시장 교란 행위를 우선 근절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부와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29일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관한 서울시의 의지를 밝힙니다'라는 발표문을 통해 "재개발·재건축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를 먼저 근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막혔던 주택공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 없인 백약이 무효라며 자신의 공약이었던 '스피드 주택공급'의 속도 조절을 선언한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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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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