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접종후 감염되는 '돌파감염' 아직 없어…현재 백신 잔여량 113만2천회분
화이자 백신 접종 (PG) |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정부가 화이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 연령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조만간 심의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는 5일 화이자 백신 사용 대상에 '12∼15세'를 추가했다.
화이자 백신은 대부분 국가에서 '16세 이상' 접종 조건으로 승인을 받았으나, 최근 12∼15세 대상 임상 3상에서 예방효과가 100%로 나옴에 따라 각국에 허가 연령 변경을 신청하고 있다.
다음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언급된 백신 관련 문답을 정리한 것이다.
-- 캐나다가 화이자 백신을 12∼15세에도 접종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도 접종 연령을 바꿀 것인가.
▲ 화이자사가 임상시험을 끝내면서 각국에서 허가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 화이자도 승인 대상 연령 변경을 위한 자료를 준비하는 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변경 신청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 정부는 임상시험 근거 등을 보고 판단할 것이다. 앞서 화이자 백신은 16세 이상에게 접종하는 것을 조건으로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 현재 국내에는 백신이 얼마나 남아있나.
▲ 현재 화이자 백신 82만8천회분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0만4천회분 등 총 113만2천회분을 보유하고 있다. 6월 말까지 1천376만회분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 국내에서 '돌파감염'이 보고된 바 있나.
▲ 백신 2회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나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를 돌파감염이라고 정의하는데 아직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접종군이 많아 돌파감염이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2번 접종을 마친 사람이 있어 이들의 감염 여부는 감시 중이다. 돌파감염이 확인되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인지, 면역이 충분하게 형성되지 않아서 생긴 감염인지 체계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 지방자치단체에 '이상반응 대응 전담자'를 두겠다고 했는데 어떤 역할을 담당하나.
▲ 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이 생기거나 사망한 경우 어떤 절차로 조사가 진행되는지 알기 어렵고 궁금증을 풀기도 어렵다고 해서 지자체별로 담당자를 지정하기로 했다. 조사와 보상 절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복지제도를 연결해 의료비 등을 지원할 수 있게 하려는 조치다.
--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수용성을 높일 방안은 무엇인가.
▲ 접종을 기피하는 이유는 이상반응을 우려하거나 본인이 백신의 필요성을 못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조사하고 설명해 드리겠다. 백신과의 인과성 정보가 다소 부족해도 포괄적으로 지원·보상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접종이 진행되는 하반기에는 접종자에게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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