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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씨 지칭 논란' 오세훈 시장 비서로 뽑힌 '취준생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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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씨의 몰락' 등 영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문씨'라 표현

"청년 입장에서 메시지 전달하려는 취지, 극우성향 아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 2021.5.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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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0대 취업준비생 유튜버 A씨를 '메시지 비서'로 영입했다. 일각에서는 A씨가 유튜브 영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문씨'라고 표현했다며 '극우 성향' 유튜버라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A씨를 별정직 공무원 8급으로 채용했다. 메시지 비서는 시장 연설문과 축전, 축사 등 시장실에서 나가는 메시지의 초안을 잡고 수정하는 역할을 한다.

A씨는 업무 경력이 없는 취업준비생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의 선거 캠프에서 시민후원회장을 맡았다.

별정직 공무원의 경우 별도의 자격 조건 없이 채용할 수 있다. 임기는 시장 재임 기간과 같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년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때 청년 입장에서 메시지가 나가면 전달력이 있으리라 판단했다"며 "(A씨가) 극우 성향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A씨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약 2만3000명이다. A씨가 올린 일부 영상의 제목은 '문씨의 몰락' '윤석열! 문씨한테 소송건다?! 피고로 전락하는 문씨?' '월정원전 조작 사건! 문씨의 몰락이 시작됐다' 등이다.

A씨는 유튜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면 경고를 뜻하는 노란딱지가 붙어 '문씨'라고 표현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란딱지는 유튜브가 선정성, 폭력성, 정치적 편향성 등 운영기준을 위반하는 영상에 붙이는 경고 표시다.

앞서 일부 유튜버들은 유튜브의 노란딱지 기준이 모호하다며 문 대통령을 비판하면 노란딱지가 많이 붙는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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