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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첼시 전설 디디에 드록바도 기쁨의 순간을 만끽했다.
첼시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첼시는 합계 스코어 3-1로 9년 만에 UCL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다.
첼시는 전반 초반부터 압박을 펼치며 레알을 괴롭혔다. 레알은 빌드업부터 잦은 실수가 나오며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선제골도 첼시가 가져갔다. 전반 28분 은골로 캉테와 티모 베르너가 순간적으로 레알 수비를 뚫어냈고, 카이 하베르츠가 이어받아 슈팅까지 이어갔다. 골대에 맞고 튕겨 나오자 베르너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에두아르도 멘디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첼시는 계속해서 레알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1골차의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40분 메이슨 마운트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첼시가 웃었다.
첼시의 UCL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레전드인 드록바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드록바는 개인 SNS를 통해 "첼시의 UCL 결승이 확정됐다. 첼시와 첼시 위민스 모두 결승에 올랐다. 대단한 구단이다"며 함박웃음을 짓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드록바는 2011-12시즌 UCL 결승에서 패색이 짙어가는 후반 43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는 페트흐 체흐가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드록바는 5번 키커로 나서 첼시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첼시의 첫 UCL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드록바의 말대로 지소연이 활약 중인 첼시 위민스도 UCL 결승 무대를 밟았다. 첼시 위민스는 4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총합 스코어 5-3으로 승리했다. 첼시 위민스는 1차전에서 패배했지만 2차전에서 지소연의 결승골에 힘입어 4-1로 이겨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결승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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