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스마트타운 조성사업 추진할 지자체 5곳 선정
광주 북구, 제주 서귀포시, 경기 의정부시, 경북 성주군, 경남 김해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행정안전부가 ‘2021년 스마트타운 조성사업’ 공모를 추진하고 광주 북구, 제주 서귀포시, 경기 의정부시, 경북 성주군, 경남 김해시 등 5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타운 조성사업’은 도시 또는 농·어촌 지역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서비스를 구축해 고령화 등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9년에 2개, 2020년에 4개의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했다.
올해는 지난 3월 공모를 추진한 결과 총 30개 지자체에서 지원했으며 이중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면심사 및 발표심사를 거쳐 5개 지방자치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행안부는 선정된 지자체에 총 24억 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며(지방비 24억 원 포함 총 48억 원 규모로 진행), 지자체는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은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서비스와 일자리 창출 기반조성 지원서비스 중심으로 추진된다.
광주광역시 북구는 ‘시티맵-AI를 활용한 디지털 복지행정 통합돌봄 특화마을’을 조성한다. 노인·중장년·청년 대상의 ‘응급안전 돌봄’, ‘가상현실 운동공간 우울증 케어’, ‘청년창업지원 공유오피스’ 등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하고, 서비스를 통합·운영 관리하는 디지털 복지행정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수집 및 분석기반을 마련한다.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추진하는 ‘대정읍 디지털노마드 스페이스’ 사업은 도시 청년들이 농촌지역에 정착하고 지역이 주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ICT를 활용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디지털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디지털 도·농교류 플랫폼 등 지역 청년 일자리 생태계를 구현할 예정이다.
경기도 의정부시는 ‘스마트 베이스캠프 흥선’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내 방치된 지하공간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버섯 등 특화작물 원격재배 환경 조성, 실내공기질 데이터기반 무인 방역시스템 구축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성주군 ‘ICT 지능형 온(溫)택트 세대융합’ 사업을 통해 치매심리검사 및 예방프로그램 등 노인심신 건강 모니터링 장비를 마을회관에 보급하고 청년 창업가-어르신 멘토링 연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상남도 김해시는 ‘스마트케어로 상생하는 스마트타운 대(박)동(네)’ 사업은 생체정보 모니터링으로 어르신 건강관리, 생육환경 조기감지 스마트 재배환경 구축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행안부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지역밀착형 컨설팅을 지원해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스마트타운 서비스 모델이 우수사례로 자리매김하고, 다른 지방자치단체로의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선용 디지털정부국장은 “지역 여건과 수요를 반영한 ICT 기반의 스마트서비스가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솔루션이 되고 지역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