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軍 '30세 이상' AZ 백신 7만6738명 접종…이상반응 총 20여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방부 "모두 경미한 증상…다음 주까지 1차 접종 완료 목표"

뉴스1

지난달 28일 충남 계룡대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30세 이상 육군 장병과 군무원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대기 중이다. (국방부 제공) 2021.4.28/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30세 이상 군 장병·군무원 등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과정에서 현재까지 총 20여건의 이상반응 사례가 확인됐다고 6일 국방부가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모두 경미한 증상인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지난달 28일 30세 이상 장병·군무원 등에 대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1차 접종을 시작했다. 현재 보건당국은 AZ 백신을 최대 12주 간격으로 2차례 맞도록 하고 있다.

부 대변인은 30세 이상 장병·군무원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다음 주까진 완료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2차 접종은 7월 중순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30세 이상 장병·군무원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수는 총 12만6000여명, 그리고 접종 동의자 수는 10만5000여명(약 83%)이었다.

그러나 Δ도서지역·해안 경계부대 장병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기관이 지역보건소에서 사단의무대 등으로 바뀐 데다 Δ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공무직 근로자·외국군 수탁생 등이 접종대상에 추가되면서 이달 4일 기준 접종 대상자 수는 총 13만2000여명, 그리고 동의자 수는 11만4000여명(약 86%)으로 각각 늘었다.

또 이들 접종 동의자 가운데 7만6738명이 이달 4일까지 AZ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접종 대상자 총원 기준으론 57.9%, 그리고 동의자 기준으론 67.2%에 해당하는 인원이 1차 접종을 마쳤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뉴스1

공군 군수사령부 장병들이 지난달 28일 대구기지 강당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맡기 전 검사를 받고 있다.(국방부 제공) 2021.4.28/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실제 진행되는 과정에서 (부작용 등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동의율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어린이날이던 5일엔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군 당국은 부작용(희귀 혈전증) 우려를 이유로 이번 AZ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 장병 등에 대해선 내달(6월)부터 미국 화이자 개발 백신 등 다른 종류의 백신을 접종할 예정.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군내 30세 미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는 약 45만2000명이다.

부 대변인은 이들 30세 미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가운데 "필수 인원에 대해선 접종시기를 앞당기는 걸 보건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 대변인은 "국방부는 현재 의료·행정지원인력 2938명을 투입해 코로나19 관련 역학조사와 검역업무, 백신수송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6일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12명으로 전날보다 6명 늘었다.
ys4174@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