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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중국, 인도 5G 사업서 화웨이 배제에 “유감"…경제분야서도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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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인도 5G사업 명단서 탈락

국경 분쟁 후 양국간 갈등 전방위로 확대

이데일리

사진=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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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인도의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에서 화웨이나 ZTE 등 중국 업체가 공식적으로 배제된 데 대해 중국이 유감을 표시하고 공정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해줄 것을 인도 측에 촉구했다. 국경분쟁으로 시작된 중국과 인도 간의 갈등이 경제 분야로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샤오젠 인도주재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 업체가 인도의 5G 시범사업 허가를 받지 못한데 대해 “중국 측은 관련 공지를 주목했으며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관련 기업은 수년 동안 인도에서 경영해오면서 많은 일자리를 제공했고 인도의 통신 인프라 구축에 공헌을 해왔다”면서 “중국 통신기업을 합력에서 배제하는 것은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해칠 뿐만 아니라 인도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방해하고, 관련 산업의 혁신적일 발전에도 이익이 되지않는다”고 지적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 측은 인도 측이 양국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하는 일을 많이 하고, 중국을 포함한 각국 시장 주체들이 인도에서 투자 경영을 하는데 있어 개방, 공평, 공정, 비차별적인 투자 및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인도는 지난 수년간 국경 분쟁을 해오다 지난해 6월 국경지대 갈완계곡에서 무력 충돌했고, 이후 양국 간 갈등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인도는 중국앱 사용금지 등 여러 수단을 동원해 중국산 제품의 수입을 막았으며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과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인도의 코로나19 방역 지원과 관련해서도 중국은 “지원했다” 인도는 “중국이 배송을 차단했다”는 등 입장 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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