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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군용 칼 같은 걸로…" 아시아계 노인 둘 대낮 피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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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혐오범죄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계 노인 2명이 대낮에 칼에 찔리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샌프란시스코 도심의 한 버스정류장, 현지 시간으로 4일 오후 85세와 60세 아시아계 여성 2명이 이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 괴한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목격자 : 아주 큰 칼이었어요. 손잡이가 손가락을 끼울 수 있는 너클 형태로 돼 있었고, 칼날에는 구멍이 뚫려 있었어요. 꼭 군용 칼같이 생겼어요.]

군용 칼을 흔드는 괴한의 공격에 피해자 2명 모두 크게 다쳤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목격자 : 피해자가 제 쪽으로 등을 돌리는데 점퍼 안에 있던 깃털이 밖으로 터져 나와 흐트러지더라고요. 칼에 맞은 걸 확실히 알 수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