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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팬들이 선수들을 축하해주길 바랐다.
첼시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합계 스코어 3-1이 되며 첼시가 2011-12시즌 이후 9년 만에 결승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12분 안토니오 뤼디거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첼시는 시종일관 레알을 압도했다. 전반 18분 첼시가 역습을 나섰고, 벤 칠웰의 크로스가 문전 앞으로 정확히 배달됐다. 티모 베르너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첼시의 선제골이 터진 건 전반 27분이었다. 은골로 캉테와 베르너가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레알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카이 하베르츠가 이어받아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때렸고, 베르너가 튕겨 나온 공을 툭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도 첼시는 계속해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레알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1점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40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올린 크로스를 메이슨 마운트가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레알의 역전 드라마는 없었고, 첼시가 결승에 안착했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우리는 이길 만했다. 점유율을 내줘 힘들기도 했지만 우리의 공격 하나하나가 위협적이었다. 후반전에는 더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고, 환상적인 경기력이었다. 더 일찍 골을 넣어 안전한 경기를 펼칠 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비판할 때가 아니다. 환상적인 성과다. 팀에게 큰 축하를 보낸다"며 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투헬 감독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대체자로 첼시에 온지 4개월 만에 UCL 결승이라는 업적을 만들어냈다.
이어 투헬 감독은 수비진을 칭찬했다. "레알과의 경기는 항상 위험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기에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한다. 집중력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고 견뎌내는 엄청난 경기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환상적인 선방을 몇 차례나 보여준 에두아르도 멘디를 향해 "대단한 손과 멘털리티였다. 깔끔하게 무실점 경기를 해 기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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