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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쥔 유엔 주재 중국 대사가 미얀마 사태에 대해 '내전'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5일 AP통신에 따르면 장 대사는 지난 3일 미얀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외교적 노력을 촉구하면서 추가 폭력이 혼돈 상황, 심지어 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월 순회 의장을 맡은 장 대사는 또 '잘못된 대응'이 미얀마에서 추가 긴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대사는 미얀마를 '우호적인 이웃'이라고 지칭하면서 "중국은 미얀마에 제재를 부과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미얀마를 정상적인 상태로 복원시키고 관련 정당들이 헌법과 법률 안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더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아세안은 지난달 24일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즉각 폭력 중단 등 5개 조항에 합의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성명 발표 외 미얀마 군부를 대상으로 한 제재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얀마와 관련해 "내정"이라는 입장을 취하면서 미얀마 군부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얀마 현지에서는 중국이 군부를 지원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면서 반중 정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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