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울산 앞바다에 200㎿ 발전단지 건설 추진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조감도. 석유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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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추진 중인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석유공사는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4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실시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종합 사업성 여부를 판단하는 AHP 부분에서 0.56을 기록, 타당성 확보 기준인 0.5 이상을 웃돌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은 석유공사가 한국동서발전,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 에퀴노르와 함께 울산 앞바다에 200㎿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국내 최초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프로젝트로, 2026년 전력생산을 목표로 한다.
석유공사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힘입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고, 미래 친환경 에너지 시대로의 전환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2018년 10월 풍향계측기인 라이다(Lidar) 설치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 울산시 및 민간기업과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2만5천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약 20만 세대(4인 기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75만㎿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탄소에너지 시대에서 미래 청정에너지 시대로의 대전환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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