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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英 해리 왕자·할리우드 스타도 '백신 공평 분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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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해리 왕자·할리우드 스타도 '백신 공평 분배' 촉구

[앵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백신 공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명인들이 나섰습니다.

영국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스타 등은 자선 공연에 참여해 "백신은 모두의 기본권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대규모 자선 공연 '백스 라이브'에 참석한 할리우드 스타들.

이 공연은 세계 지도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의 공평 분배를 촉구하고, 일선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최근 개발도상국에 대한 백신 공급 확대를 위해 제약회사들이 지식 재산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셀레나 고메즈, 제니퍼 로페즈 등 유명 스타들도 동참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셀레나 고메즈 / 팝스타> "대통령 선거 이후, 저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들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주는 과정에서 올바른 일을 하지 않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영국 해리 왕자도 공연 무대에 올라 "백신은 모두의 기본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의료진 수천명이 관객으로 초청된 이 공연을 통해, 중저소득 국가에 백신 1천만회분을 보낼 수 있는 자금이 마련됐습니다.

<휴 에반스 / 자선단체 '글로벌 시티즌' 대표> "가난한 나라에 더 많은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백악관과 주요 7개국(G7), 영국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오늘 밤 해리 왕자와 부인이 이러한 중요한 대의를 지지하기 위해 이곳에 온 점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도 코백스(COVAX) 프로젝트를 통해 저소득 국가에 5억회분의 백신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3,400만회분은 올해 4분기, 나머지 4억6,600만회분은 내년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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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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