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유 / 사진=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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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박단유(림코)가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박단유는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79야드) 남A(OUT), 남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1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26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와 2타 차, 단독 4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박단유는 버디만 5개를 골라잡는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단유는 "3위 안에 들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는데 우승까지 했다. 예상치 못했던 우승이라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기뻐했다.
이어 "프로 데뷔 후 6년 동안 우승이 없었는데 항상 응원해주시는 가족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시는 김국환 프로님과 믿고 후원해주시는 림코, 마이에이밍, 휴테크, 애플라인드 관계자분들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최종라운드에서 기록한 버디 5개 중 2개가 10m를 넘는 롱퍼트였을 정도로 침착한 플레이를 선보인 박단유는 "동계 훈련 때 샷 연습을 열심히 해서 자신이 있었고 지난 3차전부터 퍼트감도 좋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긴 퍼트가 특히 잘됐고 짧은 퍼트도 실수가 없었다"고 우승 요인을 꼽았다.
박단유는 KLPGA 대회에서의 우승은 처음이지만 스크린골프투어인 G투어에서는 여러 차례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오늘 우승하면서 시즌 3승으로 목표를 대폭 수정했다. 내년에는 정규투어에 진출해서 멋지게 활약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밖에 KLPGA투어 3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윤슬아는 4타를 줄이며 금나은(페퍼저축은행)과 함께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정다현과 이제영(도휘에드가) 등 5명의 선수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 그룹을 만들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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