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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달려”…디시 어린이갤 ‘어린이날’마다 글쓰기 금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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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달려”…디시 어린이갤 ‘어린이날’마다 글쓰기 금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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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Red Riding Hood and a silhouette of a male monster, conceptual illustration on child ab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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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앞두고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어린이 갤러리’에서 하루 동안 글쓰기가 금지된다.

4일 디시인사이드 내 게시판에는 “(올해도) 어린이날 자정이 될 때 알바(관리자)가 어린이 갤러리 글쓰기를 막을 것”, “수요일(어린이날)에 어린이 갤러리 가지 마라” 등 수상한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매년 어린이날마다 아동을 성적 대상화를 하는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는 악습 때문이다.

평소 어린이 갤러리는 아이를 가진 네티즌들의 자식자랑 게시판이지만 어린이날만 되면 새벽부터 아동·청소년을 성적 대상화를 한 이른바 ‘로리’ 짤들이 이어진다.

지난 2013년 어린이날을 맞아 한 어린이의 나체 사진을 두고 “너무 어린이다”, “올해도 도장 박는다”, “자료 수집 중”, “아이 귀엽지 않냐”는 등 성희롱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이런 전통 아닌 악습이 2020년까지 계속됐고 결국 디시인사이드 측은 지난해 5월 5일 어린이날부터 24시간 동안 어린이 갤러리에서 글쓰기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도 기대감을 드러내는 네티즌들이 다수 보였다. 온라인에서 아동·청소년을 성적 대상화를 하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공유하는 행위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


[이투데이/김재영 기자(macca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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