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유치원 무상급식 추진…어린이집 급식비도 현실화"

오 시장은 오늘(4일) 오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온라인 브리핑에서 "시의회와 논의해 유치원 무상급식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급식의 질을 높이고 학부모들의 부담은 줄이겠다는 취지입니다.

또, 오 시장은 어린이집의 급·간식비를 현실화하는 방안도 정부에 건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어린이집은 현재 무상급식이 이뤄지고 있지만 서울시의 경우 급식 단가가 영아 2천600원, 유아 3천원으로 3천100원인 유치원보다 적습니다.

오 시장의 제안에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관 등은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유치원 무상급식을 제안했던 서울시교육청은 오 시장의 발언을 "환영한다"며 "서울시와 자치구 등이 함께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정준호 기자(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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