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실종 대학생' 친구 루머, 강남세브란스병원 "사실과 달라"

[머니투데이 소가윤 기자]

/사진=페이스북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반포 한강공원에서 실종돼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22)의 친구가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의 아들이라는 루머가 확산하자 병원측이 "사실과 다르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온라인상에 강남세브란스병원 특정 의료진을 거론하는 루머는 사실과 다르며 본원 소속 의료진 가족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어 "근거 없는 루머는 법적 책임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 관련 글의 게재 및 유포를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현행법상 가짜뉴스를 생산·유포하면 정보통신망법과 전기통신기본법 등에 따라 징역형이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 경찰은 한강 실종 대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손씨의 친구를 상대로 최면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실종 당일 오전 3시 전후 반포 한강공원을 방문한 차량의 블랙박스와 공원 일대 폐쇄회로(CC)TV 자료를 살피고 있으며, 손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소가윤 기자 skyblue0322@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