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손정민씨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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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6일만에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씨(22)사건과 관련해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CCTV, 신호등, 교통신호기, 가로등, 보안등 등을 한 데 묶은 ‘스마트폴’ 표준 모델을 마련해 5월 중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오기를 바랐다. 어쩌다 이 상황까지 됐는지 알기만이라도 했으면 하는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이라면서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 오 시장은 "한강에는 한강사업본부가 관리하는 505대와 민간시설이 관리하는 815대를 포함해 1320대의 CCTV가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하지만 한강공원 구역 내 CCTV는 163개에 불과해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하는 자리에 있는 저에게 뼈저린 부분"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5월 중 안전을 보다 강화할 ‘스마트폴’ 표준 모델을 마련해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도로시설물, CCTV, 스마트기기를 개별적으로 설치하다보니 도로시설물만 24만본이 난립하고 매년 4000개가 교체 설치돼 시설 운영비 증가로 CCTV 수를 늘리는 데 애로가 있었을 것"이라면서 "스마트도시 진화 추세에 맞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에게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다 실종됐던 손씨는 6일만인 30일 오후 한강 수중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오 시장은 "손 군 아버지가 블로그에 올린 글을 읽었다"면서 "화목하던 한 가정에 생긴 슬픔에 대해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강 실종 대학생 시신 수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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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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